방학

아직 9월은 아니지만 신나서. 화요일에 드디어 마지막 과제에서 해방되면서 진짜로 방학이 되었다. 연구실에는 계속 나가야하지만 전체적으로 삶이 즐겁다. 나쁘지않게 한 학기를 마무리 한 것 같다. 졸업이 머지않았다니 희한하군. 아직 내 머리는 너무나 어린데 몸만 커가지고는 사회에 던져지다니. 그래서 그냥 흐름에 맡기기로 했다. 되는대로 기회가 보이는 쪽으로 붙잡고 나아가려고. 매 순간 나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.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해봤자 내가 어찌할 수 없으니까. 매 순간 어떤 선택을, 어떤 과정을,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, 결정한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.

우선 이번 방학은 살 빼고 음악하고 연구하고 연애하는 것이 목표다. 아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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